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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두 질주·한화 약진, 예상과 다른 프로야구 초반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예상과 다른 2021 KBO리그 초반 순위 레이스다. 삼성 라이온즈의 선두 질주, 그리고 꼴찌 후보 한화 이글스의 약진이 그렇다.

2021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도 이제 한 달이 됐다. 지난 4월 3일 개막해 팀 별로는 26경기에서 25경기를 치렀다. 한 달 동안의 레이스는 접전 양상이다.

선두와 최하위의 경기 차는 5.5경기 밖에 나지 않는다. 특히 시즌 개막 전 예상과는 다른 얼굴들이 순위표를 차지하고 있다.

선두 삼성이 그렇다. 개막 전 전문가들은 디펜딩 챔피언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NC는 12승 13패로 승률 5할 밑으로 처진 상태다. 타선은 42개의 홈런을 날리며 선전하고 있지만, 마운드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선발진은 드류 루친스키 외에는 확실한 카드가 없어보인다. 2010년대 이후 가을야구의 단골손님이었던 키움 히어로즈가 11승 15패로 9위에 처진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LG는 초반 1위를 달리더니, 5월 2일까지 순위는 13승 12패로 공동 3위에 머물러 있다. 삼성과의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하며 내림세다. 반면 삼성은 LG와의 3연전을 모두 잡으며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16승 10패다.

삼성의 순항은 완벽한 투타조화로 설명할 수 있다.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3.59로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데이비드 뷰캐넌이 건재하고 원태인이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모양새다. 둘은 나란히 4승씩을 올리며 삼성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둘은 다승 공동 1위에, 원태인은 평균자책점 1.16으로 이 부분 단독 1위에 올라있다.

타선도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새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타율 0.356 9홈런으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홈런 부문 2위에 올라있다. 안방마님 강민호도 타율 0.393으로 부문 2위에 올라있다. 홈런도 5개를 날렸다. 구자욱도 타율 0.333 5홈런으로 사자군단 타선을 이끄는 중심 축 중 하나다.

한화의 약진도 눈여겨봐야 한다. 지난 시즌 꼴찌로 마친 한화는 올 시즌도 유력한 최하위 후보였다. 하지만 새로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지도력과 분위기 쇄신으로 11승 14패로 8위에 위치해있다.

시즌 초반 한화는 승률 5할 언저리에 있었지만, 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처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하면서 8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위권에 있지만, 지난해 무기력했던 플레이와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마운드에서는 김민우가 토종 에이스로서 자리를 잡고 있고, 타선에서는 젊은 리더 하주석을 필두로 노시환이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1위부터 10위까지 5.5경기 차라 초반이긴 하지만, 순위레이스는 접전 양상이라고 볼 수 있다. 10개 구단 전력 차가 줄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제 10개 구단은 5월,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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