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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월드컵 첫 골·승리 다 놓쳤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머리를 감싸 쥐었다.

폴란드가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레비(애칭)’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C조 멕시코와의 경기 후반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양분한 세계 축구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가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월드컵에선 유독 골 운이 없다.



2018 러시아월드컵서 첫 월드컵을 경험한 레반도프스키는 조별리그 3경기 동안 무득점 침묵했다. 세네갈, 콜롬비아. 일본과의 경기에서 모두 출전했는데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유럽 예선에서 16골을 터뜨린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4년의 기다림 끝에 다시 선 카타르월드컵, 그리고 멕시코전이었다. 전반 내내 침묵하던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3분경 멕시코 헥토르 모레노의 반칙으로 최고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페널티 키커는 당연히 레반도프스키였다. 폴란드에서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였고 또 골 냄새를 제일 잘 맡는 킬러였다. 하지만 슈팅 후 폴란드, 그리고 레반도프스키는 웃지 못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골문 오른쪽으로 정확히 슈팅했다. 문제는 골키퍼가 기예르모 오초아였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 레벨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오초아는 레반도프스키의 슈팅 방향을 정확히 예측했고 완벽한 자세로 쳐냈다.

레반도프스키는 곧바로 머리를 감싸 쥐었다. 멕시코의 파상공세에 힘겨워했던 폴란드였고 제대로 카운터 어택을 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승리에서 멀어졌음을 알 수밖에 없었다.

결국 폴란드는 멕시코, 그리고 오초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과는 0-0 무승부. 결과론적이나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은 단 한 번 찾아온 득점 및 승리 기회였고 실패는 곧 무승부를 알리는 것이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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